카테고리 보관물: 생각

빠르면 빠를수록???

시나리오 1:
김과장 : 이대리, 이 기획안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해
이대리 : 예, 알겠습니다.

시나리오 2:
김과장 : 이대리, 이 기획안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해
이대리 : 예, 그런데 언제까지 제출합니까?
김과장 :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시나리오 3:
김과장 : 이대리, 이 기획안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해
이대리 : 예, 그런데 언제까지 제출합니까?
김과장 : 이번주까지 제출하도록 해

시나리오 4:
김과장 : 이대리, 이 기획안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해
이대리 : 예, 그런데 언제까지 제출합니까?
김과장 : 이번주 목요일 오후 4시까지 보고하도록

시나리오 5:
김과장 : 이대리, 이 기획안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해
이대리 : 예, 그런데 언제까지 제출합니까?
김과장 :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이대리 : 예, 우선 이번주 수요일 오후 5시 까지 1차 가안 만들고 보고 드리고, 목요일 오후 4시까지 완성본을 제출하겠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대화내용에 대해서 5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았다. 위 시나리오의 문제점들을 살펴보자
– 시나리오 1: 언제까지라는 기한이 없다.
– 시나리오 2: 빠르면 빠를수록이란 말은 느리면 느릴수록이랑 틀린말이 아닌다.
– 시나리오 3: 기한은 정해졌지만 정확한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 퇴근시간 전이라는 것인지, 밤 12시 전이라는 것인지

흔히들 일에 대한 시간 개념이 부족한 위와 같은 대화들을 가끔 볼수가 있는것 같다. 회사는 시간과의 싸움임을 감안해 보면, 위와 같은 대화는 되면 되는데로, 말면 마는데로 와 같은 안일한, 수동적인 자세인 것이다. 조금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는데도 말이다. 특히 빠르면 빠를수록이란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늦어도 상관없다는 의미와 무엇이 다른가?

– 시나리오 4: 김과장은 시간 개념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 시나리오 5: 이대리가 시간 개념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일을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은 팀원들간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서로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들어야 할 의무가 있는것이다. 자세하면 자세할 수록, 분명하면 분명할 수록 커뮤니케이션은 그 효과를 발휘하고, 팀원간의 불화를 없앨수 있을 것이다.

자기를 함 뒤돌아 보자. 자기가 시나리오 1,2,3에 포함되지 않는지를…

게임 삼국지에서는…

일본 KOEI 에서 나온 삼국지라는 PC용 게임을 해본 사람이 있을것이다.
필자도 삼국지 1에서부터 최근의 삼국지 10 까지 꾸준이 계속해서 해온 마니아 중의 한 사람이다. 이겜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삼국지 소설을 바탕으로 군주나 장군, 또는 일반인으로 시작하여 국가를 세우고 전국 통일을 한다는 것을 기본 모티브로 삼고 있다.
이 게임에 관해서 많은 마니아 층이 국내에도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근래에는 역사왜곡 문제로 조금 시끄러운 문제도 있었지만)

삼국지 자체가 인생, 기업, 국가 운영에 많은 전략 전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게임또한 그러한 원작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필자가 이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것중 하나는 초창기 세력이 약했을때 다른 세력과의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내정을 튼튼히 하고 군사력을 키우며, 유능한 인재를 포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처음에는 휘하에 많은 장수나 내정인이 모자라서 일일이 군주가 이것저것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초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탐색하고 등용하는 것이다.
물론 초기에는 인재를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능력치가 좋은 인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게임에서 각 부문 최고 능력치는 100 이며 초창기에는 60정도의 인재들만을 찾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등용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군주는 등용후에 그들에게 많은 일거리(?)를 주면서 그들의 능력을 키워내여 나라에 힘이될 인재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전국 통일이 가능해 질 발판이 계기가 되는 것이다.

결국, 나라운영이든, 기업운영이든, 필요한 인재를 찾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무작정 사람을 끌어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인재를 찾을 때는 그가 미래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열정적인 사람인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처음부터 제갈공명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